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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뼈아픈 부분이 있다. 최신 기함 시리즈임에도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지 않는다. 4G폰으로 출시됐다. 반도체 칩에 대한 미국 제재가 직접적 원인으로 풀이된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아닌 하모니2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부분도 약점이다. 앱 생태계를 직접 갖춰야 한다. 화웨이가 맞닥뜨린 현실이 여실히 드러난 신제품 행사였다.
P50과 P50프로 디스플레이는 각각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700x1224 해상도 90헤르츠(Hz) △6.6인치 OLED 2700x1228 120Hz를 지원한다. 터치샘플링은 300Hz로 같다. 4G 지원 퀄컴 스냅드래곤 888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P50프로엔 화웨이 자존심인 기린9000 자체 AP를 탑재한 제품도 포함했다. 기본 8기가바이트(GB) 램에 128GB 저장용량부터 P50프로 최상위 모델엔 12GB 램, 512GB 저장용량까지 지원한다.
사진 품질 관련해 평가사이트(DXOMARK)에선 “P50프로는 줌인과 줌아웃 모두 가장 적합한 스마트폰”이라며 “초광각, 망원 모듈 이미지 결과는 본 것 중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가격은 △P50이 4488위안(약 79만원)과 4988위안(약 88만원) 두 제품 △P50프로는 5988위안(약 106만원)부터 8488위안(약 150만원)까지 램과 저장용량에 따라 라인업이 세분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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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이 69%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중에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7% 증가했다. 레노보, 비보, 오포 등 여러 제조사들이 중저가 5G 제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5G 스마트폰으로 판갈이가 진행 중이다.
화웨이는 내수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 5위 밖으로 밀린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781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P50 시리즈 출시가 지연되면서 2분기 화웨이 출하량이 크게 줄었다. 화웨이의 빈자리를 비보, 오포, 샤오미 등이 차지했다. 비보와 오포가 2분기 중국 내수 점유율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3위가 샤오미, 4위가 애플이다. 5위에 오너(Honor)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