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액상 화물 탱크 사업에 진출할 예정으로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1차 탱크 건조를 계획하고 있다”며 “2차 사업 확장을 통해 중대형 급 탱크터미널을 보유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KG케미칼(001390)은 신사업인 탱크터미널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그는 “장기간 KG케미칼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등으로 배터리 소재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전략이다.
김 대표는 “자회사인 KG에너켐을 통해 2차 전지 양극재의 주 원료인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있다”며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조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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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KG케미칼은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화학제품을 제조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해 스마트팜이나 드론 비료처럼 첨단기술과 화학산업을 접목한 시대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이나 사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KG케미칼은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154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 3년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46%, 매출 증가율은 12%에 이른다.
김 대표는 “그간 메이저 화학업체인 바스프, 다우 등만 생산해온 페놀계 분산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 완료해 이미 선 주문으로 하반기 판매가 이뤄졌다”며 “또한 고형 비료도 성공적인 수출을 진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KG케미칼은 올해 인도네시아에 고형 비료 수출에 성공하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고형 비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수출이 어려워 내수 시장에 그쳤던 비료의 수출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매출 기여도도 커질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사업의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탱크터미널과 같은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주주 권익을 높이기 위해 자본시장에서의 홍보활동 등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