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코난테크놀로지(402030) 주가가 상승세다. FA-50 경공격기를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당국과 3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 KAI와 지분 10% 매각 계약을 체결, 고장·수명 예측 시스템(PHM)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 (사진=코난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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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34분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5.51% 상승한 2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한국산 FA-50 경공격기 48대를 주문할 예정이다.
폴란드에서 ‘실세’ 장관으로 꼽히는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국방부 장관이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K2 전차 180대와 한국산 FA-50 전투기 48대, 자주포 구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구매 액수는 약 10조원대로 추산된다.
KAI는 폴란드 당국과 오는 27일 무기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9월 3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1월 KAI와 지분 10% 매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KAI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우주항공분야 기술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력을 맺기도 했다.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코난테크놀로지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사업영역 확장과 매출 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KAI와 협업해 PHM 개발을 진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인력과 장비에 투자하고 항공우주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