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3분기 실적 '청신호'..."팬데믹 이후 최대 실적 기대"

상반기 이어 호실적...예약률 전년비 450% 증가
  • 등록 2023-10-26 오전 9:31:18

    수정 2023-10-26 오전 9:31:18

노랑풍선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은 올해 상반기에 기록한 호실적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랑풍선이 자체 분석한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 펜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에도 100%의 가까운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예약률과 비교해도 약 15% 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펜데믹 이후 최대 실적 까지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5월 정부의 공식적인 엔데믹 선포 이후 그 동안 눌려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선 이용객은 모두 1287만20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85%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같은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도 동기 대비 86% 회복했다.

노랑풍선은 여름 휴가 시즌과 추석 황금연휴가 맞물려 있어 통상 연중 최대 ‘성수기’로 분류하는 3분기 모객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해 왔다.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과 일본 등 수요가 높은 노선의 하드블럭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이 항공 좌석에 대한 걱정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대비했다. 베트남과 중국 등 기존 인기 지역 상품도 재정비했다.

또한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판매 제휴 채널 외에도 자사 홈페이지 내 특가 영역인 ‘옐로팡딜’을 활용해 자체 판매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 증대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노랑풍선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금 연휴와 겨울방학 등이 포함된 4분기를 대비해 노랑풍선은 동유럽 얼리버드 기획전, 겨울 특별할인 프로모션, 전세기 확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펜데믹의 영향으로 위축돼 있던 소비 심리가 공식적인 엔데믹 선포 이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여행업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쳤고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도 함께 비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도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꾸준한 매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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