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이노베이션, 니켈 90% 배터리 상용화 소식에 '상승'

  • 등록 2020-08-10 오전 9:32:30

    수정 2020-08-10 오전 9:32:3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니켈 함량을 90% 이상으로 높은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2.17%(4000원)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자동체 업체 포드는 오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에 SK이노베이션의 ‘NCM구반반(9 ½ ½)’ 배터리를 탑재한다. 이 배터리는 NCM 양극재를 적용한 배터리로 코발트 사용량을 5%로 줄여 제조단가를 낮추고 니켈 비중을 90% 이상 높여 주행거리를 증가시켰다.

이처럼 니켈 비중을 높이면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지만 안전성이 훼손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이 독자적인 분리막 기술로 니켈 함량을 높이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니켈 비중이 90%에 이르는 배터리 상용화는 동사가 세계 최초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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