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보여주자”…SNS로 폭주족 집결 유도 후 난폭운전한 10대, 송치

  • 등록 2024-08-02 오후 1:58:32

    수정 2024-08-02 오후 1:58:32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폭주족 집결을 유도하는 글을 올린 1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폭주 행위하는 A군과 폭주족들(왼쪽), 지난 3월 1일 A군이 틱톡에 올린 폭주 행위 유도 글 (사진=충남경찰청)
충남경찰청은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 혐의로 홍성에 거주하는 A(17)군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군은 지난 3월 1일 경찰 단속으로 ‘3.1절 폭주 행위’가 실패로 돌아가자 SNS에 ‘충남권 쪽팔리게 3.1절 그게 뭡니까 홍성에서 아쉬운 거 다 커버치고 확실하게 보여 드린다’, ‘3월 3일 확실하게 보여주자 홍성 타지 얘들이 다 준비하고 있으라 폭잡 갑니다’는 등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군이 공지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또 A군은 같은 달 3일 새벽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125cc)를 타고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들과 함께 8㎞가량 난폭운전한 혐의도 있다.

이는 경찰이 A군의 SNS 글을 확인한 뒤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혐의를 부인하던 A군은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제시하자 자백했다.

충남경찰청은 3.1절 기간 천안, 아산, 홍성 등지에서 폭주 행위를 특별 단속해 64명을 검거하고 오토바이 1대를 압수한 바 있다.

경찰은 SNS에 폭주 행위를 유도하는 게시글을 올린 자에 대해 ID를 추적해 입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첫 우승에 눈물 '펑펑'
  • 동전이?
  • 청량한 시구
  • 시원한 물세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