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코오롱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중 하나로, 코오롱 임직원들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올해 행사는 지난 25일부터 열렸으며, ‘지속 가능한 의식주 활동’이란 주제로 일상 속 의식주와 관련한 다양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코오롱그룹은 의식주 활동 중 의(衣)생활과 관련해선 사두고 잘 입지 않는 옷을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는 캠페인 ‘다시 입다 21% 파티’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새 옷을 만들 때 필요한 물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와 미세플라스틱 배출도 억제하면서 생활 속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폐기물 최소화)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열렸다.
행사 기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원앤온리타워와 강남구 삼성동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사옥의 임직원들은 입지 않는 옷을 내놓고 그 수량만큼 옷을 바꿔갔다. 이번 행사 제목은 ‘옷장 속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이 21%에 달한다’는 비영리법인 다시입다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제목을 따왔다는 게 코오롱그룹 측 설명이다.
코오롱은 이달 이들 사업장을 시작으로 개인 컵 사용을 의무화하는 캠페인을 전국 사업장에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종이컵 비용 절감분은 임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쓰기로 했다.
신은주 코오롱 CSR 사무국 이사는 “환경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회사와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사업장 내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도 그룹 전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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