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핼러윈을 앞둔 주말 도심 번화가를 점검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0·29 1주년 추모행사에도 참석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인요한(오른쪽)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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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1주년 추모행사에 참석, 유가족에 애도를 표했다.
오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 전 홍대입구역 일대 거리를 다녀왔다”며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북적였지만 나름의 질서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방, 경찰, 구청의 안전 인력이 곳곳에서 질서 유지에 힘쓰고 있었고 주요 거리에 설치된 안전 유지선도 한몫했겠지만, 시민 여러분들 스스로 지나친 밀집은 피하고 우측통행도 잘 지켜주는 질서의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날(27일)에는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께 추모 묵념을 올렸다”며 “다시는 그날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서울’을 만드는 데 중단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추모행사가 끝난 후에도 이태원 거리를 다시 방문해 거리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서울시는 인파 밀집의 시스템적 대처가 가능한 인공지능 CCTV 설치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서울시 재난대비 시스템’을 운영해나간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또 주최·주관자 없는 행사도 서울시가 구청·소방·경찰 등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