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대행, 대통령실 참모진 사의 수리 계획 없다"

정진석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 사의 표명에
"지금은 민생과 국정 안정에 힘 모아야 할 때"
  • 등록 2025-01-01 오후 2:50:23

    수정 2025-01-01 오후 2:50:2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사의를 수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일 기획재정부 대변인실은 “최 대행은 지금은 민생과 국정안정에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며, 사표를 수리할 계획은 없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와 수석비서관 전원이 최 대행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의 사의 표명에 대해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직후에도 이미 사의를 표하는 등 비상 계엄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일관된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 최상목 권한대행이 공석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한 데 대해 항의를 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최 대행의 결정에 대해 “권한대행의 대행 직위에서 마땅히 자제돼야 할 권한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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