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안공항·지방항공청·제주항공 등 압수수색(상보)

2일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 중
제주항공 참사 관련 사고 경위 조사
"신속하고 엄정하게 원인·책임 규명"
  • 등록 2025-01-02 오전 10:28:15

    수정 2025-01-02 오전 10:28:15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무안공항 등 압수수색에 나섰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 째인 2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 파손된 여객기 동체가 놓여있다. 사고 현장 주변으로는 조문객들이 두고 간 국화가 놓여 서리를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등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무안공항 담당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개소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월29일 오전 9시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전남경찰청은 사고 발생일 나원오 전남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264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경찰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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