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내년 1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출연 배우들. (사진=프로젝트그룹 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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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청년의 장기가 기증되기까지 24시간의 기록을 다룬다. 연극은 원작자와 각색가 에마뉘엘 노블레의 작업을 통해 원작 소설의 담담한 문체를 한 사람이 연기하는 1인극으로 각색됐다.
2019년 한국 초연 이후 2021년, 2022년 무대에 꾸준히 올랐다. 한 명의 배우가 100여 분의 시간 동안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며 1인극의 매력을 전한다. 무대, 영상, 조명, 음악의 정교한 미장센 또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거대한 파도의 영상과 소리가 공간을 압도하는 순간은 공연의 백미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시즌 출연한 배우 손상규, 김신록, 김지현, 윤나무가 다시 출연한다. 민새롬 연출, 임수현 번역, 박승원 음악 등 창작진도 그대로 합류한다. 국립정동극장과 프로젝트그룹 일다,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 제작한다.
12월 중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 전석 5만 5000원. 국립정동극장,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