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LH임직원 투기이익 환수해 코로나 피해 지원해야"

4일 최고위원회의서 이같이 발언
"투기이익 챙긴 자들은 예외 없이 공직에서 쫓아내야"
  • 등록 2021-03-04 오전 9:20:09

    수정 2021-03-04 오전 9:56:5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이익을 모두 환수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국민을 지원하는 데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안 대표는 4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LH 직원에 대한 조사와 처벌만으로는, 이런 문제를 뿌리 뽑을 수 없다”며 “이 정권의 국회의원, 장·차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들의 부동산 거래를 전수 조사해서 부정한 방법으로 투기이익을 챙긴 자들은 예외 없이 공직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이 100억원 규모의 광명·시흥 신도시 내 토지 2만 3000여㎡(약 7000평)를 신도시 지정 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단체가 제시한 14명 중 12명은 현직이며 2명은 퇴직을 했고, LH는 현 직원 12명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이에 안 대표는 “주인인 국민의 생선을 삼킨 못된 고양이들을 끝까지 찾아내, 먹은 것은 남김없이 토해내게 하고, 다시는, 영원히 생선가게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부동산 불로소득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그렇게 지시하시리라 믿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는 데 대해 “내가 이겨야 한다, 우리 당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며 “한 당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야권 전체가 이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최후의 단일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안 대표는 이어 “양측의 합의된 단일화 경선 결과, 설령 제가 선택받지 못하더라도, 시민 앞에 한 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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