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차전지 믹싱 시스템 기업
티에스아이(277880)가 상장 첫 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티에스아이는 시초가 대비 10.50%(2100원) 오른 2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원)의 2배에 달하는 2만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티에스아이는 지난 6~7월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7500~9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13~14일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1621.1대 1로 집계돼 올해 공모주 중 최고 기록을 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2조9941억원이 모였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제조 공정의 첫 단계인 ‘전극 공정’에 들어가는 믹싱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를 두고 있어 이들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분산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제품의 연구와 개발, 테스트 등이 모두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61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