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1~9월 동안 두 회사는 미국에서 총 9만 1348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0.3%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판매된 7만111대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4만 8297대를, 기아는 80.3% 급증한 4만 3051대를 각각 팔았다.
양사는 월평균 1만 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달 중으로 10만 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실적을 합산하면 올해 총 12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 추세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연말 양산을 시작하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에도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며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