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남동구 소래포구축제, 40만명 방문 ‘성료’

1~3일 소래포구 일대에서 축제 열려
박종효 구청장 "축제 성공적으로 개최"
  • 등록 2022-10-03 오후 8:25:30

    수정 2022-10-03 오후 8:25:30

박종효(가운데) 남동구청장이 제22회 소래포구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남동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남동구 소래포구축제가 3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3일 논현동 소래포구 일대에서 ‘소래질러’를 슬로건으로 한 제22회 소래포구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2018년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축제 기간 방문객은 40만명으로 추산됐고 첫날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현장을 찾았다고 남동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방문객은 코로나19 이전 축제 때보다 많았다”며 “어시장과 인근 상가도 늦은 밤까지 밀려드는 손님으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고 말했다.

제22회 소래포구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이 대형 수조에서 대하를 잡고 있다. (사진 = 남동구 제공)
행사 첫날은 소래포구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와 서해안 풍어제에 이어 20개 동주민자치회가 마련한 주민자치박람회 등이 열렸다. 개막 공연은 미스트롯 출신 홍자, 김태연, 강혜연이 참여해 축제의 흥을 돋웠다. 공연 중간에는 불꽃놀이도 펼쳐져 소래의 밤을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았다.

체험 행사존에서는 꽃게낚시, 대하 맨손 잡기 등 소래포구축제의 대표적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렸다. 대형 수조에 꽃게와 대하를 넣자 아이들은 낚시 삼매경에 빠졌고 시민들은 수조 밖에서 꽃게와 대하를 낚는 장면을 보며 웃음꽃을 피웠다.

둘째 날 진행된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소래 수산물 요리교실에서는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주민과 요리법을 배우며 소래포구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마지막 날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방문객이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폐막 공연은 애초 야외무대에서 열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 때문에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소래아트홀로 자리를 옮겨 진행했다.
제22회 소래포구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 남동구 제공)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축제를 찾아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4년 만에 대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래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축제 콘텐츠를 더 발굴하고 질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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