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째 만난 시진핑-푸틴, 北의 러 파병 언급 없어

러시아 브릭스 정상회의 개최, 중국·러시아 양자 회담
시 주석 “브릭스 협력 진전”…푸틴 “세계 안정 수호”
북한군 러시아 파병 의혹, 당사자국 침묵 속 입장 없어
  • 등록 2024-10-23 오전 8:01:27

    수정 2024-10-23 오전 8:01:27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만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두 정상은 꾸준히 만나고 있다. 양측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협력 강화의 의지를 다시 드러냈지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환영식에서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열리는 러시아 카잔에서 만나 회동했다. 양측 정상이 만난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 관계는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발전했고 많은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양측은 지속적인 선린우호, 포괄적 전략적 협력, 상호 이익과 협력의 정신으로 행동했다”고 평가했다.

23일부터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담과 관련해 시 주석은 “브릭스는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간 연대와 협력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BRICS 국가간 협력을 진전해 글로벌 사우스를 위한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하고 인류 공동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평등, 상호 존중, 상호 이익에 기반을 두고 실질적인 협력이 지속 추진됐다”며 “러시아는 국제 문제에서 중국과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 조율을 계속 유지하고 국제 공정성, 정의, 세계 전략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공동의 관심사인 주요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화제가 된 것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에 북한군이 파병을 했는가 여부다. 국정원에 따르면 다수의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로 넘어간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사자국인 러시아와 북한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양측과 가까운 중국도 침묵하고 있어 이번 브릭스에서 관련 논의가 나올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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