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엘앤케이바이오, 52주 신고가…척추 임플란트 업체 MOU 기대

  • 등록 2020-12-21 오전 9:38:31

    수정 2020-12-21 오전 9:38:3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15610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업체와 척추 가변형 케이지의 라이선스 아웃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는 오전 9시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7%(900원)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67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17일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업체(비밀유지협약으로 업체명 비공개)와 척추 가변형 케이지(Expandable Cage)의 라이선스 아웃 및 공급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계약은 엘앤케이바이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가변형 케이지 3종에 대한 것”이라며 “품목당 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라이선스피와 주문자위탁생산(OEM) 공급계약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및 기존 업체들의 계약 규모를 고려할 경우, OEM 공급계약은 제품당 연간 800억~1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MOU 규모는 3개 품목에 대한 총 라이선스피 1500억과 연간 공급물량 2400억~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엘앤케이바이오는 올해 글로버스(Globus) 라인업을 넘어서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다”며 “현재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가변형 케이지로 Globus와 경쟁 가능한 업체는 엘앤케이바이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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