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계가 오는 18일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을 반대하는 총 궐기대회를 진행한다.
16일 한국제약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18일 오후 2시 제약산업 전회원사가 참여하는 ‘전국 제약인 생존 투쟁 총 궐기대회’를 장충체육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내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의 약가를 평균 14% 인하하는 새 약가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새로운 약가제도가 시행되면 영업손실 발생으로 줄도산이 우려되고 실업자들이 양산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총궐기대회에서 제약업계는 산업이 수용 가능하도록 단계적 약가인하를 쟁취한다는 각오다"면서 "고용불안을 흡수하고 R&D투자 확대 등 산업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수용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