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우진(105840)은 자회사 우진엔텍이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 안전 및 해체 분야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한 신산영 우진엔텍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종호 연구소장(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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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은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총 19억2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우진엔텍 기술연구소는 가동 및 해체 원전의 안전 관리를 위해 ‘3차원 감마선 영상 모니터링 장치기술’ 및 ‘감마선 및 중성자 누출 감시용 이중 영상 모니터링 장치기술’를 개발할 예정이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6년 말까지 함께 연구한다.
이 기술을 통해 우진엔텍은 현재 국내 원전에 공급 중인 ‘G-CAM’보다 향상된 기능의 방사선 영상장치를 구현할 계획이다. G-CAM은 우진엔텍이 개발한 방사선 영상장치로, 방사선 물질의 크기 및 위치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진엔텍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로 개발하는 방사선 영상 모니터링 기술은 우진엔텍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원전의 안전 관리 뿐만 아니라 원전 해체 현장에서 작업자 보호를 위해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