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357880)은 핀테크 기업 커넥에 지분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비트나인은 커넥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2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4.8%를 취득하게 된다. 핀테크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혁신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
커넥은 급성장 중인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결제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의 관리시스템(GDBMS)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등의 최신 기술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넥의 실적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79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9%, 236%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39%에 달한다.
비트나인은 이번 지분 투자와 함께 커넥의 결제 솔루션인 ‘이페이데이(ePAYDAY)’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도 오픈할 예정이다. 그래프 DB에 적용된 상점과 소비자 간의 결제 데이터를 그래프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소비자의 행동 패턴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그래프DB에 특화된 서비스 기술을 반영할 예정이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비트나인은 그래프 기술의 적용 범위나 분야에 한계를 두지 않고 데이터 기술 전문기업으로서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베이스 사업을 바탕으로 ICT 기술 주도형 혁신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