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터 악재'에도 반등 성공한 비트코인…6만8000달러 회복

비트코인, 美 테더 조사·지정학적 분쟁에도 상승세
6만8000달러대 회복, 현물 ETF 3주 연속 순유입세
"직전 고점 7만3679달러 돌파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
  • 등록 2024-10-28 오전 9:35:47

    수정 2024-10-28 오전 9:35:47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 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미국 사법 당국이 시가총액 3위 가상자산 ‘테더’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며 하락했지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
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2% 상승한 6만803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1% 상승한 2507달러에, 리플은 0.78% 상승한 0.51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503만7000원, 이더리움이 350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1.6원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재무부는 제재 대상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러시아 무기 거래상 등이 테더를 활용하고 있다는 우려에 스테이블 코인 ‘테더’를 조사하고 있다. 마약이나 무기 거래, 테러, 해킹 등 불법 행위에 활용됐는지가 관건이다. 또 26일 오후 8시경 이스라엘이 이란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는 소식도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미국 연방 당국의 USDT 발행사 테더 조사 소식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이후 가격 변동성이 나타났다”며 “두 소식 이후 나타난 하락 변동성으로 암호화폐 시장 일일 강제청산 규모는 약 3.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부분 강제청산은 롱포지션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3주 연속 주간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넷째주(21~25일) 5거래일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9억9770만달러(1조3887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21억3000만달러가 유입됐던 지난주보다는 줄었지만 3주 연속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향후에도 우상향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6만6500 달러를 이탈하지 않는 이상 강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다음 중요한 구간은 지난 3월 도달한 직전 고점인 7만3679 달러다. 해당 구간을 돌파하면 추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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