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보좌관 "북한, 남한 정국혼란 악용할 위험 있다"

"윤석열 계엄령 선포, 충격적이고 잘못된 일"
"한국 정치문제에도 한-미 동맹 강력히 유지"
  • 등록 2025-01-11 오전 10:32:06

    수정 2025-01-11 오전 10:32:06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이 남한의 정치적 혼란을 악용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진행한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에 대한 브리핑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남한의 정치적 혼란을 악용할 위험이 있다”며 “미국 정부는 이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이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AFP)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충격적이고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국내 정치 문제에도 한-미 동맹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확대를 언급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추세가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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