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요 이벤트 대기 심리 유입 속 상승 출발…810선

개인 ‘사자’ vs 기관·외국인 ‘팔자’
PCE물가, 베이지북 등 앞두고 대기심리
업종별 혼조세…반도체 1%대 ↑
시총 상위 상승 우위…2차전지 강세
  • 등록 2023-11-28 오전 9:20:11

    수정 2023-11-28 오전 9:20:1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베이지북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대기 심리가 유입하면서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0.26포인트) 오른 812.34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추가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 하락한 3만5333.4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내린 4550.43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밀린 1만4241.02로 집계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부진에 따른 금리와 달러 하락,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의 연장 등 양호한 매크로 환경에도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주중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베이지북, 수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대기심리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56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29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반도체가 1.04%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과 유통, 정보기기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건설,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2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는 0.41%, 1.16% 오르고 있고, 엘앤에프(066970)가 대구시와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알테오젠(196170)은 각각 3.41%, 2.75% 오름세다. 반면, JYP Ent.(035900)는 1% 미만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고, 리노공업(058470)은 2%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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