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째 600명대…거리두기, 3주 또 연장할까(종합)

10일 0시 기준 611명 확진…주 중반 들어 증가세
당국, 600명대 확진자 수 대응 무리 없다고 판단
11일 거리두기 조정서 현행 3주 연장 가능성 커져
  • 등록 2021-06-10 오전 9:55:52

    수정 2021-06-10 오전 9:55:5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주 중반에 들어서며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검사 건수가 6만건대로 평소 7만~8만건 대비 다소 감소했음에도 확진자는 600명대를 기록, 앞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당국은 600명대 수준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해도 의료 역량이 충분하고,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어 방역 대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1일로 예정된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에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현행 거리두기를 3주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1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6303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79명이며 치명률은 1.35%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8명 늘어난 154명을 나타냈다.

검사 건수는 6만8486명이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879건의 검사가 진행돼 94명이 확진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13명, 경기 176명, 인천 2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부울경의 확진자는 감소 추세를 보여왔으나 경남에서 33명, 부산 15명, 울산 7명 등 50명대 확진자가 나와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구에서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등의 여파가 이어지며 29명이 확진됐고충북에서도 24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21명이 확진됐고 강원의 확진자는 16명이며 제주에서도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 경북에서 9명, 충남 7명, 전남 4명, 광주와 세종 각각 3명, 전북에서 2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17명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진됐고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9명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인도발 입국자 4명이 확진됐고 그 중 2명이 내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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