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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프가니스탄에서 대규모 피난이 포착되지 않았지만, EU 내로 불법 입국 등 난민 유입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에서 EU로 유입은 가까운 그리스보다 이탈리아를 통해 이뤄졌다. 터키에서 그리스 섬을 거쳐 입국한 이들은 4577명, 이탈리아 해변을 통해선 4739명이 불법 입국했다. 지난 한 주간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로 유입된 이는 3236명으로 2017년 7월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아시아를 제외하면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가장 큰 피난처(28만명)로 꼽히는 독일에는 지난 7월 말까지 다른 EU 회원국을 통해 입국한 난민 7만2000명이 망명 신청을 했다.
독일 언론 디펠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유럽으로 난민 유입이 본격화할 경우 핵심 목표 국은 독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해 아프가니스탄 내부에서 피난길에 오른 아프가니스탄인은 57만명에 달한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 수주 내 독일 라인란트팔츠주에 주둔하는 주독 미군의 람슈타인 기지를 방문하고,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공동으로 아프가니스탄과 관련한 화상회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