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화일약품, 中 감기약 대란에 원정 싹쓸이...中보따리상 사재기 '강세'

  • 등록 2022-12-28 오전 10:44:10

    수정 2022-12-28 오전 10:58:22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화일약품(061250) 주가가 오름세다.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주변국에서 감기약을 사재기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중국인이 감기약을 대량으로 사들인 사례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화일약품은 국내에 감기약 등 각종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28일 오전 10시43분 화일약품은 전일 대비 3.94% 오른 2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도 하남시에서 한 중국인이 약국 내 해열제와 감기약 등 의약품을 600만원어치 싹쓸이해갔다. 매체는 비슷한 시기 하남시 망월동의 또 다른 약국에서도 중국인이 한글로 적힌 여러 감기약 명칭을 보여주며 30만원어치를 사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감기약을 구매한 뒤 중국에서 몇 배의 차익을 남겨 되파는 보따리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중국이 격리 위주의 방역조치를 해제하면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 감기약 대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는 전날 전국 시도지부에 약국에서 개별 구매자에게 과량 구매를 자제해달라고 안내하고 적정량만 판매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생산 전문 제약사다. 코로나19 주요 치료제인 진해거담제 에르도스테인, 아세틸시스테인 등의 원료·완제 의약품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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