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알콜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 중 하나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한국알콜에 대한 이사회 의사록 열람 및 등사 허가를 법원에 신청했기 때문이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한국알콜은 전 거래일 대비 16.58% 오른 1만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알콜은 지난 3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신청한 이사회 회의록 열람 및 등사 허가를 수원지방법원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12~2014년 주식회사 케이씨엔에이 주식 매각승인의 건을 포함한 별지 목록 기재 이사회 회의록 등에 대한 열람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알콜은 “당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다. 통상 행동주의 펀드의 행보는 시장에서 주가 상승의 신호로 여겨진다. 행동주의 펀드 활동이 기업가치를 높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