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씨의 지분을 전격 인수하기로 하면서 강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하이브(352820)는 전날 대비 4.64% 상승한 2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는 9%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에스엠(041510)도 14.01% 상승한 11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하는 건 하이브가 이수만씨가 보유한 에스엠의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에스엠의 1대 주주로 올라선다. 앞서 카카오가 지난 7일 유상증자를 통해 9.05%의 에스엠 지분을 확보하는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하이브의 지분 인수로 이를 뛰어넘게 됐다.
아울러 하이브는 에스엠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지분 공개매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