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에스에너지(095910) 주가가 상승중이다. 삼성물산이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에너지는 삼성물산이 제3자 배정 유증에 참여한 기업으로 태양광 관련 해외시장 사업에 상호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4일 오전 9시43분 에스에너지는 전일 대비 5.63% 상승한 5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발주한 총 발전량 87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약 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에 위치한 메사이드(Mesaieed)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라스라판(Ras Laffan) 지역 2곳에 각각 417㎽ 급과 458㎽ 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설계·시공·조달)를 수행한다.
에스에너지는 삼성물산에서 분사한 태양광 모듈 전문 기업으로 2007년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삼성물산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에는 삼성물산으로부터 약 40억원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