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한
래몽래인(200350)이 소송전에 휘말리며 4%대 하락 중이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기준 래몽래인은 전거래일 대비 4.02%(1000원) 하락한 2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래몽래인은 전날 초기 투자자인 P&I문화창조투자조합, P&I문화기술투자조합(업무집행조합원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이하 피앤아이)로부터의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이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되며 13.70% 급등한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피앤아이는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을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래몽래인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소송전은 경영권 분쟁으로는 번지지 않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다. 피앤아이 측 우호지분이 5%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래몽래인 측은 “회사 경영권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피앤아이 측 역시 소송 배경에 대해 “지난해 말 있었던 9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유상증자가 필요에 의한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비지배주주에게 손해를 끼치고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