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트 플랫폼은 전통적인 HTS(High-Throughput Screening) 방식에 비해 고효율, 저비용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인실리코(in-silico) 기반 약물 개발 플랫폼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개발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상용성을 극대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플랫폼은 펩티도미메틱(Peptido-mimetic) 소재 개발에 대해 광범위한 확장성과 높은 상용성을 보인다.
천연물 유래 펩티도미메틱 소재는 인체 안전성은 물론 기존 펩타이드의 단점인 짧은 반감기를 대폭 개선한 것이 장점이다. 신약 후보 물질, DDS(약물전달 시스템) 소재 등 높은 유효성, 약효의 지속성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제품 소재로 사용된다.
나인바이오팜 관계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 물질과 약물전달 소재는 기존 약물은 물론 앞으로 개발될 신약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며 “신약개발에 버금가는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소재 라이선스는 대규모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덕 나인바이오팜 대표는 “대규모 임상비용이 소요되는 신약, 약물전달 소재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이전을 통해 라이선스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내년 중 IPO 주관사를 선정해 상장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인바이오팜에서 개발한 소재는 관절염, 비만 치료제, 항암제 등 신약 후보 물질과 약물전달 소재, 필러 및 보톨리늄 톡신 소재, 화장품 소재까지 다양하다. 국내외 기업들과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 피부재생 필러와 스킨부스터는 업계 최초 펩타이드 기반 안면미용 주사제로 내년 상반기 해외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