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조국 딸, 공주·서울대서 겹치기 인턴했다"

1일 기자회견서 조국 딸 고교생때 인턴 관련 의혹 제기
"공주·서울대 법대 인턴 기간 15일 겹쳐…허위 가능성"
  • 등록 2019-09-01 오후 5:32:05

    수정 2019-09-01 오후 5:53:43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과 관련해 ‘겹치기·셀프 인턴’ 의혹을 제기했다.

주광덕 의원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한영외고 3학년 재학 당시 공주대와 서울대 법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3군데에서 인턴을 했고 기간이 중복됐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지금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만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제보받은 내용을 공개한다”며 의혹 제기 배경을 설명했다.

주 의원은 조씨가 2009년 고교 3학년 재학 당시 3월 2일부터 9월 2일까지 공주대에서 6개월간 인턴을 했고 서울대 법대에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인턴을 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또 조씨가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에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인턴을 했고 15일에 인권법센터 국제 학술대회에도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겹치는 기간에 인턴을 했다는 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은 누가 봐도 높다”며 “아버지가 교수로 있는 학교, 학과에서 셀프 인턴을 했고 아버지와 제일 친한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인권법센터에서도 인턴을 했다. 공주대에서 인턴을 했다는데 서울에서 고교를 다니는 학생이 6개월간 공주에서 인턴을 했다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입만 열면 깨끗한 척, 정의의 화신처럼 얘기했는데 제보 내용을 보면 겹치기, 셀프 인턴으로 교수 윤리에 벗어난 부끄러운 짓을 했다”며 “청년과 대학생에게 붕어나 가재, 개구리로 살아도 좋다고 얘기해놓고 뒤로는 자신의 딸을 용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챙겼다. 이중적이고 추악하다”고 비난했다.

주 의원은 ‘조씨의 생활기록부 원본을 확보했느냐’는 질문에 “말할 수 없다”면서도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제보 내용이 사실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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