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아알미늄, "LG엔솔 수주 잔고 약 300조 이상"...美 진출 알루미늄박 수혜 기대

  • 등록 2022-12-27 오전 10:45:35

    수정 2022-12-27 오전 10:45:35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삼아알미늄(006110) 주가가 오름세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잔고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아알미늄은 LG에너지솔루션과 알루미늄박 공급을 위한 장기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7일 오전 10시44분 삼아알미늄은 전일 대비 0.40% 오른 3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26일 에프앤가이드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일감이 쌓여 내년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전기차·배터리 전문 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지난 9월 기준 700조원 수준이던 3사의 수주 잔고가 내년이면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중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말 수주잔고는 3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말 수주잔고는 약 300조원을 넘어섰다”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아알미늄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박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3일 동아일보는 삼아알미늄이 LG에너지솔루션과 알루미늄박 공급을 위한 장기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8년, 규모는 최대 3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확정되는 시점은 내년 1월 초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잔고가 개선된 만큼 장기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삼아알미늄에도 직간접적인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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