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홍국
하림(136480)그룹 회장이 전북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김홍국(오른쪽) 하림그룹 회장이 5일 전북대의 모태인 이리농림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동원 전북대 총장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사진=전북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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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북대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은 이날 전북 익산시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에서 열린 이리농림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전북대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회장은 이리농림고 재학 시절 회사를 창업해 국내 재계 순위 27위인 하림그룹을 일궈낸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전북대는 김 회장에 대해 사업적 성공뿐 아니라 하림이 익산이라는 지방 소도시에 본사를 둔 유일한 대기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실천하는 기업 경영의 모범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림은 종합식품 생산 거점을 익산에 두고 2018년부터 50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식품가공공장을 완성했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20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또 2006년부터 재단법인 하림재단 이사장을 맡아 농식품 진흥과 우수인재 장학금, 불우 농업인 지원 등에 매년 수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사단법인 재경전라북도민회장을 맡아 각종 지원사업을 앞장서서 펼치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는 학문의 진리가 대학의 상아탑 아래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주신 것”이라며 “개교 100주년에 주어진 영광이라서 마땅히 동문들과 함께 나누어야 할 축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