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공개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는 소식에 안랩이 약세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안랩(053800)은 전거래일 대비 8.42% 하락한 8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 의원이 이날 예정됐던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안철수 캠프 측은 이날 정국 구상을 위해 3·8 전당대회와 선거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의 이 같은 일정 중단은 대통령실과의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측은 안 의원이 지난 3일 ‘펜앤드마이크TV’와 인터뷰에서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당원들끼리 그런 표현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윤(안철수-윤석열) 연대’라는 표현도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안랩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