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를 방문한 허이팅 중국 공산당 상무부총장을 접견하기 위해 대표실에 입장해 김정우 비서실장과 비서의 도움을 받아 의자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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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정부의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집권여당 대표로서 야권의 공세를 차단하는 한편 책임 있는 사후 대응을 촉구한 것이다.
추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사건을 철저히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미수습자 장례식 전날 세월호 수습과정에서 뼛조각을 발견했는데도 해양수산부가 내부에서 5일간 은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1300여일 팽목항과 목포신항에서 희생자 뼈 한 조각이라도 기다린 유가족과 국민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계기로 세월호 사고 수습과 선체 인양과정 전반에 대한 재조사도 검토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부의 진상규명 과정을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규명하는 사회적참사특별법을 상정한다”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한 사회적참사특별법 본회의 처리에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