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남미에서 4858억 원 규모의 인프라 공사를 단독 수주한
동부건설(005960)이 장 초반 강세다.
동부건설우(005965)는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동부건설은 전거래일 대비 16.10%(1040원) 오른 7500원에 거래 중이다. 동부건설우는 상한가인 3만8250원까지 올랐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31일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동 공사의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4858억원으로 매출액대비 약 42.43%에 해당된다.
이번 사업은 엘살바도르 수도인 산살바도르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 지역 고속도로부터 파나메리카나 고속도로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14.64㎞ 길이의 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고 교량 5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이 사업 예산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재원에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 융자로 마련됐다. 동부건설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중남미 건설 시장을 개척해 수주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