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젠은 지난 2001년 설립 당시에는 식품 첨가제 제조업체로 시작했으나, 2004년 정밀화학소재 사업을 시작한 이후에는 기능성 실리콘 소재 개발에 주력해왔다. 실란 모노머·실리콘 융합소재·실리콘 레진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글로벌 실리콘 시장은 다우·바커·모멘티브·신에츠 등 화학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는데, 회사는 일본 신에츠를 제외한 모든 글로벌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바이오젠의 기능성 실리콘은 디스플레이 및 발광다이오드(LED), 건설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고방열 소재, 자동차용 접착제 등 다양한 분야 적용에 대한 연구를 완료했다”며 “또 사람 피부보호 소재, 로봇산업 표면 코팅, 바이오센서 및 약물전달시스템 응용소재 등 첨단분야 적용을 개발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다방면에 방대하게 사용되는 실리콘의 특성상 최근 일본수출 규제가 회사의 실리콘 소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