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선행 지표' 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오르나[한은 미리보기]

한국은행, 20일 '10월 생산자물가 잠정치' 발표
  • 등록 2024-11-16 오전 8:00:00

    수정 2024-11-16 오전 8:00:0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수입물가가 상승한 가운데, 생산자물가 역시 상승했을지 주목된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
16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은 오는 20일 ‘2024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를 발표한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2024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2% 하락하며 두 달째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이 5.3% 뛰었지만,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 등으로 공산품이 0.7% 내렸다. 서비스의 경우 0.2% 하락했다.

10월에도 생산자물가 하락세가 이어졌을지는 불확실하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9월 배럴당 73.52달러에서 10월 74.94달러로 1.9% 상승했다. 환율은 9월 평균 1334.82원에서 10월 1361.0원으로 2.0% 올랐다. 이에 따라 10월 수입물가는 전월비 2.2% 상승했다.

아울러 한은은 오는 19일엔 ‘2024년 3분기(7~9월)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한다.

지난 8월 20일 한은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96조2000억원으로 1분기 말 대비 13조8000억원 늘었다. 가계신용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이 178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3조5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에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이어졌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7월 5조4000억원 △8월 9조2000억원 △9월 5조6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이같은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를 근거로 지난 7월과 8월 ‘피벗’(통화정책방향 전환)을 단행하지 못했다.

한은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김종화 금융통화위원은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찬 강연을 한다. 신성환 위원은 21일 ‘세계경제연구원-KB금융그룹 2024 지속가능성 글로벌 서밋’에서 좌장을 맡아 세션1을 진행한다.

주간 보도계획

△1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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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화)

12:00 2024년 3/4분기 가계신용(잠정)

△20일(수)

6:00 2024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12:00 2024년 3/4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

△21일(목)

12:00 2024년 시스템리스크 서베이 결과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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