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중국의 대대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진행되는 가운데 증시 반등 국면에서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개선세가 두드러졌다”며 “CSI500 지수는 중국 내수산업에서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 강소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부 정책 수혜가 기대돼 올해 중국 증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주가 지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팀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지난 3년간 억눌렸던 강한 소비 회복과 경제 정상화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높은 성장을 보이며 글로벌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경제정책의 핵심은 내수확대와 첨단 제조업 육성, 내수 소비 진작, 자국 공급망과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 지원이다. 시진핑이 강조하는 중소형 강소기업 육성에 정부 정책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중국을 대형주 위주의 시장 전반으로 접근하는 투자 방식은 현재 중국의 상황과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며 “리오프닝과 맞물려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종목, 글로벌 마켓을 주도하는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