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육청이 체험형 실습교육을 통해 보건교사의 의료 전문성을 강화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보건교사의 의료전문성 신장을 위해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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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는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에 배치된 보건교사 대상으로 각 기수당 15명 총 15회 약 250명이 참여해 실습을 중점으로 진행한다.
연수에서는 학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근골격계 응급상황에 따른 응급처치를 주제로 △상·하지 골절 및 탈구 △근육 및 건 손상 △인대 손상 △근육경련 △두부 골절 및 안와골절 등 삼각건 및 붕대법, 각종 다양한 부목사용법 등 실습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연수를 진행하는 학생건강증진센터는 지난해 5월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관한 체험, 연수, 연구 기반 보건·의료 특화 학교 밖 플랫폼이다.
이곳 내 의료시뮬레이션실은 다양한 응급상황에 맞는 실습 위주 응급처치 교육과 체험형 교육이 가능하다.
의료시뮬레이션실에서는 응급처치와 외상처치, 심정지 시 응급대처, 골절 처치, 천식 및 호흡 곤란 시 산소투여, 응급약물 처치,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테블릿 활용 혈압과 맥박 측정, 말초산소포화도 측정 등 병원 응급실과 유사한 환경으로 위기 상황에 따른 응급처치 실습을 체험할 수 있다.
김동권 체육건강과장은 “그동안 응급처치 연수는 강의식 위주로 진행돼 학교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실제 적용이 어려웠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학생건강증진센터 의료시뮬레이션실을 구축해 실습위주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