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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해 12월3일 권오수 회장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지만 전주 역할을 하며 사건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입건하고도 현재까지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
권 회장은 2008년 말 도이치모터스 우회 상장 이후 주가가 떨어지자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속칭 ‘선수’ 이모씨(구속 기소) 등과 공모해 91명 157개 계좌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과정에 이른바 돈을 대준 ‘전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주가조작 정황을 자세히 담은 이 내사 보고서는 2013년 작성됐으나 결국 정식 수사로 전환되지 않아 봐주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윤 후보 측은 김씨가 결혼 전에 주식전문가로 소개받은 사람에게 거래를 맡긴 대리투자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윤 후보 측은 당시 김씨의 통장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정작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시기의 내역은 공개하지 않아 뒷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