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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개혁신당 등 6개 야당 의원 190명 전원과 김종민 무소속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 이날 새벽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탄핵 추진과 함께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 등을 내란죄로 고발했으며, 민주당도 고발 방침을 세웠다.
한편, 국민의힘은 야당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날 밤부터 국회에서 연 비상 의원총회가 끝난 뒤 이같이 밝혔는데, 반대 사유에 대해선 “나중에 말씀드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현재 범야권 의석(192석)을 감안하면 전원 출석을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론 투표할 경우 부결된다.
야당은 만약 여당에서 충분한 이탈표가 나오지 않아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탄핵안을 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