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혈액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기업
피플바이오(304840)는 IT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인 제이어스에 14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피플바이오는 제이어스의 지분 26.16%를 보유한 2대 주주의 지위를 가진다. 지난해에는 3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피플바이오의 추가 투자 결정은 협업 시너지를 고려했다는 판단이다. 양사는 휴먼동특성 모션을 분석하는 제이어스 기술과, 혈액 내 변형단백질을 분석하는 피플바이오의 독자적 기술을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이어스는 신체 동특성 데이터를 미세하게 추출한 후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통해 초정밀 휴먼동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제시하는 회사다.
연내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이용한 파킨슨병의 조기진단 임상을 착수한다. 향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제이어스의 기술특례상장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제이어스의 디지털바이오마커와 피플바이오의 혈액 기반 분석은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혈액검사 및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통한 진단 및 관리 플랫폼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