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 국가적 소비촉진 행사인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이하 코세페, 11~30일)’ 첫 주말인 12일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찾았다.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12일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왼쪽부터) 방송인 송해나, 마삐언니가 진행한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추천 받은 수트를 입어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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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방송인 송해나와 마삐언니가 이곳에서 진행한 코세페 라이브 방송에 참여해 추천 의류를 직접 입어보고 패션 매장을 둘러보며 소비 촉진 활동에 동참했다. 롯데백화점은 코세페를 맞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화장품과 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방 장관은 “국민 물가 부담을 덜고자 정부와 업계가 코세페를 준비했다”며 “패션업계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벌어넣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장관은 이어 경기도 용인시 중견기업 ㈜고영테크놀러지 연구개발센터를 찾아 제3차 수출현장방문단 간담회를 열었다. 9~17일 진행하는 ‘2023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중견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세계 1위 PCB 검사장비 기업이자 의료로봇 제조기업이다.
방 장관은 “우리 산업의 허리를 튼튼히 지탱하는 중견기업이 수출 회복에 앞장서 준 덕분에 우리 수출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3개월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며 “앞으로도 의료로봇 실증사업 확대와 해외진출 지원과 정부·공공기관 신제품 의무구매대상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 장관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안하는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정부가 이를 공포해야 한다.
방 장관은 “이 법은 기존 노사관계의 기본 틀을 송두리째 바꿔 극심한 혼란과 갈등을 초래하고 기업의 수출·투자 확대 의지를 위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