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실적 우려가 부각되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장초반 약세다.
현대모비스(012330) 등 주요부품 관련주도 하락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77%(4500원) 하락한 15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5만7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기아는 전거래일 대비 2.50%(1600원) 내린 6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역시 52주 신저가인 6만1800원에 근접했다.
부품주인 현대모비스 역시 약세를 보이며 2.66%(5500원) 내린 2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자동차 관련주의 일제 약세는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는 미국 정부의 IRA 영향으로 국산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와 현대차는 조지아 전기차 공장 완공 시점인 2025년까지 3년간 북미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한 IRA 규정의 시행을 미뤄달라는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