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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수는 “(조씨 논문이) 문제가 있다면 제가 책임질 것. 제1저자로 적절하지는 않았지만 부끄럽지 않다. 놀랍게 열심히 했다. 대부분 애들은 그냥 확인서만 써달라고 하지.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런다. 이 작업 자체가 아주 난이도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조씨가 제1저자로 등재되면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본 사람이 있냐’고 묻자 “다 이득을 줬다. 손해는 제가 많이 봤다”고 답했다.
조씨는 학회지 논문 등재 1년 만인 2010년 3월 고대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 조씨는 입학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논문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 측은 “후보자의 딸이 외고에 다니던 중 참여한 학부형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교와 전문가인 학부형이 협력해 학생들의 전문성 함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 뒤 “매일 멀리까지 오가며 프로젝트 실험에 적극 참여해 경험한 실험과정 등을 영어로 완성하는데 기여해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6~7페이지짜리 영어 논문을 완성했고 해당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단국대 측은 조씨의 딸이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정당성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