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0.2% 증가한 1만668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로는 30.0% 증가한 수치로 지난 3월 경신한 월별 최대 등록대수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올해 1~4월 누적 등록대수는 3만9953대로, 전년 같은 기간 기록한 3만3923대 보다 17.8%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2727대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 1673대, 폭스바겐 1330대, 아우디 1228대, 도요타 998대 순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5366대(50.3%)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00~3000cc 미만 3603대(33.8%), 3000~4000cc 미만 1404대(13.2%), 4000cc 이상 295대(2.8%)로 나타났다.
지난달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899대)가 차지했고, BMW 320d(565대), 도요타 캠리(518대)가 뒤를 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고유가 영향으로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증가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가 지속돼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