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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유나이트항공의 보잉 737-800 여객기가 목적지인 오리건주 남부 로그밸리 국제메드포드 공항에 착륙한 뒤 점검 과정에서 외부 패널 한 개가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라진 패널은 비행기 본체와 날개가 접하고 착륙 장치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이에 미 연방항공국(FAA)은 “이 항공기에서 해당 패널이 사라진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여객기가 비행하던 중 패널이 뜯겨 나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항공은 비행 중 손상 징후가 없었기 때문에 비상 상황 선언은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에서 “여객기에 승객 139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비행기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갔다. 지난 8일에도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