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출소서 경찰관 총상 입고 숨진채 발견

성탄 전야 홀로 근무하던 경찰관 숨져
유서 없이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 등록 2024-12-25 오후 2:03:48

    수정 2024-12-25 오후 2:03:48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부산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쯤 해운대 한 파출소 팀장인 A씨가 파출소 내 사무실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출동 나갔던 팀원들이 돌아오며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파출소에는 3명이 근무하다가 2명이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홀로 근무하다가 소지한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파출소 내 CCTV 영상 등을 조사해 사건이 일어나기 전후 A 씨의 동선과 타인이 파출소에 침범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파출소 내 팀장 직책을 맡고 있어서 총기 관리 권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찰관의 사망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수사 중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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